제목: 정부신뢰에 대한 정치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의 효과 비교와 관계성의 탐색: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저자: 이수인

본 연구의 주요한 분석결과는 첫째, 경제적 성과 변수와 정치적 성과 변수의 하위변수 들에서 성별 차이가 존재하고 이러한 차이가 정부신뢰에 대한 효과에서의 성별 차이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국민경제 요인들에 대해서는 남성들이 긍정적이었고, 정치상황과 정치적 자유권에 대해서는 남성들이, 사회권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긍정적이었다. 그에 따라 남성 집단에서는 국민경제와 정치적 자유권이 효과를 나타낸 반면에 여성 집단에서는 회고적 가계경제와 사회권의 영향력이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의 근원에 여성은 사적 영역의 담당자이고 남성은 공적 영역의 담당자라고 하는 남녀의 상이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리하고 있다. 둘째, 정부신뢰에 대해 남녀집단 모두에서 경제적 성과에 비해 정치적 성과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정부기관의 인권보장과 정치 상황 만족에의 요구가 높았다. 인권보장의 효과가 신생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적 성과보다 민주주의적 제도 성과가 중요하다는 선행연구들을 확인해 준다면, 정치 상황 만족에 대한 요구는 국정 통합과 안정에의 요구 또한 중요함을 보여준다. 셋째, 경제적 성과, 정치적 성과, 정부신뢰의 구체적 관계성을 탐색해 보았다. 그 결과 남녀 집단 모두에서 정치적 성과 요인이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치적 성과 요인이 매개변수라는 것은 경제적 성과 요인들의 특징에 따라 정부신뢰가 달라지기 보다는 정치적 성과 요인들의 정 도에 따라 정부신뢰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의미로서 정치적 성과가 보다 중요한 설명력이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주제어: 정부신뢰, 성별 차이, 정치적 성과, 경제적 성과, 제도성과, 성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