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서독 관료성향에 관한 연구: 현상학적 사회학과 해석학을 중심으로 저자: 안지호 이 연구는 자본주의 국가체제에서 사회화된 서독 관료의 성향과 사회주의 국가체제인 동독에서 사회화된 동독 관료의 성향을 비교 분석한다. 관료성향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통일 후 독일의 행정통합의 많은 문제점들이 동독관료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서독의 행정제도를 동독에 그대로 이식한데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독일에서 진행된 행정통합의 문화적인 측면에 주목하여 동 서독 관료성향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전직 동 서독 관료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서독 관료성향의 특징은 민주적, 수평적 조직구조와 행정문화로 인해 개인적, 합리적이다. 그리고 동독 관료에 비해 덜 권위적이며 법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위계적이며 전체주의적인 행정체제에서 사회화된 동독관료는 집단적, 권위적, 즉흥적, 감정적, 그리고 의존적인 특징을 지닌다. 주제어: 동・서독 관료성향. 해석학적 순환, 제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