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분산성 ‘문제’ 혹은 ‘현상’?: 정책연구에서 이분산모델의 논리와 유용성

저자: 김두래

본 논문에서는 통상적인 선형모델과는 달리 이분산성(heteroskedasticity)을 통계적 추론의 엄정성을 저해하는 문제의 원인으로 간주하지 않고 사회현상의 주요한 구성차원으로 수용하여 설명의 영역을 확장하는 개념적ㆍ방법론적 접근으로서 이분산모델(heteroskedastic models)의 기본논리를 살펴보았다. 또한, 미국 주정부 복지정책의 이분산모델을 구성하여 복지수준과 결정의 일관성의 차원에서 시ㆍ공간적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정책과정의 인과적 기제에 대한 설명논리를 확장할 수 있음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이분산모델은 통계적 기법으로서 이분산 현상의 결정요인의 영향을 통제함으로써 기존 선형모델에서 봉착하는 추론의 문제를 저감시킬 뿐 아니라, 개인 의사결정의 모호성, 정책과정의 비일관성 등과 같은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가능하도록 하여, 전체적으로 이론의 형성과 통계적 모델의 구성을 유기적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것을 밝혔다.

주제어: 이분산성, 이분산모델, 양적 방법론, 복지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