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ax Weber의 관료론: 기계의 부속품인가, 소명을 실현하는 존재인가?

저자: 이문수

지배의 행정적 관리 수단으로 관료제의 출현과 발전에 관해서 베버가 선구적 연구를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조직구조와 정형화된 관료들의 행태에 초점을 두었지 베버가 인간으로서의 관료를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하여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본 논문은 모든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해석학 존재라는 베버의 인간에서 출발하여 관료제 안에서의 관료들이 과연 자신의 직업을 소명으로 생각하면서 적극적 자아를 만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베버도 관료가 소명으로서의 자신의 직업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이를 중심으로 일관된 삶을 살 수 있는 인격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의 저작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밝힐 것이다.

주제어: 막스 베버, 관료제, 관료적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