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연언어를 토대로 둔 조직 연구방법: 스토리텔링 구조를 중심으로

저자: 윤견수

이 글은 기존의 주류 조직이론에서 다루어졌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를 시도하는 글이다. 사회과학의 한 부류인 조직이론이 인간을 다루는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과학적 전통에 경도되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비판한다. 그리고 인문학적인 토대 위에서 조직학을 재구성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질문은 두 가지다. 첫째, 독자가 소설이나 시를 읽듯 자연언어를 통해 조직을 읽을 수 있는가? 둘째, 자연언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스토리텔링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이 글은 조직인을 다양한 사건과 행동을 결합하여 의미를 만들고 그러한 의미를 스토리 구조 속에 저장시키는 존재로 바라보며, 조직을 다양한 스토리들이 상호작용 하는 언어 게임의 장으로 정의한다. 

주제어: 조직텍스트, 스토리텔링, 반실증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