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진화와 합리성의 시각에서 본 정부관료제

저자: 정재동, 최용선

본 논문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 진행된 정부관료제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합리성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행정자치부의 태생적 조직의 해당되는 총무처와 내무부의 변천사에 대한 탐색과 기술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초기부터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근대적인 틀을 내실 있게 갖추어나간 총무처와,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기구에서 1990년대에 비로소 합리적 관리도구로 발전한 내무부를 살펴보고, 이러한 진화과정의 차이를 시간관(time perspective)와 관련된 합리성 개념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특히 총무처와 내무부가 이러한 합리성의 측면에서 제도적 진화과정을 서로 달리하였고, 내무부가 진화의 수순을 밟지 못한 채 제도적 안정기를 상실한 것이 현재 행정자치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계속되는 논의를 남긴다는 점에서 논문의 함의를 찾고자 한다.

주제어: 신제도주의, 합리성, 진화, 행정자치부